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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시골은 흔히 공기와 물이 좋다고 합니다만
적어도 먹는 물은 예외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시골 마을의 먹는 물 가운데
상당수는 먹기에 부적합한데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철승 기잡니다.
◀END▶
포항시의 한 시골 마을
이 마을 18가구는
탁도와 중금속인 알루미늄이
기준을 넘어선 물을 요즘도 식수로 쓰고
있습니다.
5년 전 고도정수시설을 설치했으나
가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전기료입니다
정수시설을 가동할 경우
주민들이 부담해야할 전기 요금이
한 달 평균 15만 원, 가구당 8천여 원으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것입니다.
◀INT▶ 이성길/포항시 장기면 방산1리
"(일부는) 돈이 많이 나오니까 그것(정수시설)
안 돌리고 먹어도 죽지도 안 한다고 그대로 먹자 하고 우리가 당장 죽는 건 아니지만 몸에 해로우니까 돌리자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
2년 전부터 백여 미터 앞쪽에 상수도관이
깔렸으나 수도도 넣지 않고 있습니다
S/U) 수도관 설치비가 가구당 120만 원이
드는데다 매달 나오는 수도요금도
노인들에겐 적잖은 부담입니다
또 다른 마을, 이곳은
수소이온농도가 9.2로 기준을
넘고 있으나 66가구의 주민들은
이같은 내용을 잘 알지 못한 채
물을 먹고 있습니다
◀INT▶ 정만돌 /포항시 장기면 창지2리
"우리마을 사람들은 거의 혹 끓이는 분도 있지만 거의 생수를 그대로 마셔요"
포항시내 마을 상수도는 165곳,
상반기까지 25%인 41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마을 상수도
천백75곳이 음용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상수도 공급이 필요하지만
예산 사정으로 설치가 늦고
더러는 주민들이 거부해 시골 노인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철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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