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시도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AI 시대가 다가오면서 우리의 산업과 일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조재한 기자가 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AI 시대는 미국과 중국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딥마인드, 암(Arm) 등 세계적 AI·반도체 기업을 배출한 영국이 3위권으로 평가받습니다.
영국에서도 런던은 세계 인재풀과 금융 자본이 집중된 곳으로 국가적 투자 확대와 함께 AI 혁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중심지입니다.
지난 7월 '컴퓨트 로드맵'과 'AI연구 인프라' 계획과 함께 2030년까지 20억 파운드, 약 3조 8천억 원을 투입하는 정부 발표가 있기도 했습니다.
AI를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으로
'UK AI 태스크포스'를 출범했고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이주비는 물론
최대 5년의 연구비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INT ▶잭 포터/인트라링크 EMEA 총괄
"(영국은) 수천 명의 연구자를 대규모로 유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정예 중의 정예’만을 목표로 합니다. 전체 규모도 100명 미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지원으로 올해 초에는 런던 중심부에 AI 허브가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30개가량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대학 등 연구 기관과 협력하고 정부나 민간 업체와 사업을 하며 AI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 INT ▶햅스 이사벨 김
/AI 스타트업 'XYLO' 대표
"예전에는 영국의 많은 창업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을 ‘최종 목표’처럼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유럽 자체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크게 성장하면서 유럽만의 분위기와 존재감이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건강한 경쟁심을 느끼고 있고 영국 안에서도 충분히 좋은 스타트업 문화를 만들고 실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C.G]
AI는 크게 세 분야로 나눕니다.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AI와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며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데이터센터·반도체·컴퓨트 인프라처럼 AI 기반을 만드는 인프라/컴퓨트 AI 입니다.
[C.G]
세 분야는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핵심 기술로, 세계 각국이 선점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습니다.
이제는 단순노동 기계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AI 시대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화면제공·출처 방송기자연합회 공동취재단,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