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포항까지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포항시민의 젖줄, 형산강.
특히 형산강 하구는 최근 들어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형산강에서 채취한 재첩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연이어 황어에서도 수은이 검출되면서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8월 초, 포항시는 뒤늦게
국립수산과학원과 수산물품질관리원에
형산강 하구의 해수과 퇴적물
그리고 어류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는데요.
재첩에 이어 황어에서도
수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또한 하류 4개 지점의 퇴적물에서 모두 기준치 이상,
수십 배에서 900배에 가까운 수은이 검출됐는데요.
포항은 강 하구와 연안을 따라 공단이 위치해있어
시민들이 환경오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
어떤 도시보다 환경 정책과
공단 내 업체에 대한 감시가 중요한 포항,
그리고 오랜 기간 대두되어 온 포항의 환경문제.
해결 방안은 없을까요?
형산강 수은 검출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해봅니다.
-초대손님
최석규 교수(동국대학교 생태교육원)
박희정 의원(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 99택시 - 우리 지역은 물론 세계를 무대로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