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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영덕의 특산물 하면 대게와 같은 해산물이나
복숭아를 떠올리실텐데요.
그런데 요즘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등
혜택받은 자연조건을 활용해
농작물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사과 주산지 영덕'이라는 표현이 아직은
낯설어 보입니다.
하지만 20여년 전 담배 농사를 접고 시작한
사과는 재배면적이 6백ha까지 늘어
270ha인 복숭아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사과가 영덕의 최대 작목이 됐습니다.
◀INT▶조일수 /영덕군 지품면
"특수작물이라고 해서 고추를 많이 심었고,
담배도 했고, 콩농사도 지었는데,
이제 그런걸 다 포기하고 전부 사과를
심고 있고."
100ha로 늘어난 포도밭도 산간지역에서
부쩍 눈에 띕니다.
영덕 과일의 특징은 굵고 당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개화기엔 온화해 꽃이 오래 피니 과실이 크고,
수확기에는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습니다.
◀INT▶신병웅 /영덕군 지품면
"일조량이 좋고, 밤낮 기온차가 나기 때문에
당도가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상품성이 높아 여느 지자체도 탐내는
해방풍의 대규모 재배를 6년여 노력 끝에
성공한 곳도 영덕입니다.
향이 없는 갯기름나물, 즉 식방풍과는 달리
해방풍은 톡 쏘는 민트향이 나
우황청심환 재료로 쓰입니다.
거센 모래바람과 짠 바닷물을 이겨낸
모진 생명력의 해방풍을 재배까지 하게 된 건 과도한 채취를 막은 주민들의 노력에서
시작됐습니다.
◀INT▶손위진 /영덕군 영해면
"칼로 다 도려 냈으면 절대로 안 남아 있죠.
우리 지역의 할머니, 어머니들이 지켜주신
덕분에 씨를 받아서 보급할 수 있고.."
해풍과 사질토양에 적합한 시금치와 부추는
판로 걱정없는 영덕의 효자 농산물이 됐습니다.
◀INT▶김경동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영덕은 바다도 있고, 들도 있고, 산도
있습니다. 바다는 바다에 맞는 작목,
내륙은 내륙에 맞는 작목을 개발해서
영덕 농업을 육성 발전시키겠습니다."
비록 경지면적은 도내 최하위권이지만,
주어진 자연을 농사에 100% 활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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