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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신규 원전 건설 문제가 영덕은 물론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높고,
주민투표 요구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
이럴 때 필요한 선출직 공무원들은
정작 침묵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9일 주민투표를 요구한 집회에서 삭발한
농민 구왕기 씨.
추석 대목을 앞두고 사과 수확과
한철 송이 채취로 바쁠 몸이지만,
농사일을 제쳐놓고 농성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INT▶구왕기 /한농연 영덕 지품면지회장
"(고향을) 후손들한테 물려 줘야지요.
지금까지 아버지, 엄마한테 (물려 받은대로)
그대로 후손에 물려 줘야될 것 아닙니까."
요즘 영덕에서는 어딜 가나
원전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주민투표일을
11월 11일로 정하고, 대규모 집회를 갖는 등
주민들의 뜻을 물어야 한다는 요구가 거셉니다.
불교계에 이어 천주교도 '탈핵천주교연대'를
출범하고 한수원의 금전적 회유와
영덕군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주민투표를 성사시키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외지 사람들도 영덕 주민들과 뜻을
같이 하겠다는 마당에 주민투표 여론을
대변하겠다고 나서는 선출직은 2-3명에
불과합니다.
◀INT▶황재철 /경상북도의회 의원
"이럴때 저희 선출직들이 민의의 대변자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지만,
지금은 차일 피일 미루고 있고 다른 사람
눈치를 보는 이런 처신은 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핵단체들은 주민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서명버스'와 '투표버스'를 조직하는 등
본격적인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INT▶손성문 /영덕핵발전소반대
범군민연대 상임대표
"선출직 공무원들이 표를 얻기 위해서
주민들을 기만한 것이고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가.."
[S/U] 내년이면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주민들이 원할때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선출직들이 어떤 논리로 민의를 대변하겠다고 할지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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