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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포항시의 예산이 올해보다
천 2백억원 늘어난 1조 8천 3백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포항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교육 복지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연구개발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예산 편성안을 김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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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1조 8,342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반CG)도시재생 뉴딜사업에 241억원,
흥해 재개발을 위한 용역 수립에 10억원 등
구도심과 지진 피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입니다.
저출산·인구 감소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육아 보육과 교육 예산도 31% 늘렸습니다.
(CG)사립 유치원 급식에 28억원,
3~5세 누리과정 본인 부담금 33억원,
중고등 신입생 교복지원 27억원 등
교육복지에 83억원을 책정했습니다.
시내버스 87대 증차와 노선 전면 개편에는
143억원을 사용합니다.
◀INT▶최 웅 /포항시 부시장
"교복이라든가 급식이라든가, 진학지도 이런
것들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무상지원)쪽으로 하고 서민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CG)또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구축사업 67억원 등 북방경제협력과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신성장 육성에 228억원이 집중 투입됩니다.
이밖에도 청년 실업해소와 경력단절 여성,
노인, 장애인 등 공공형 일자리 사업에도
268억원이 쓰입니다.
수치상으로 내년도 포항시의 예산은
1,234억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국도비 확보에 따라
포항시 예산이 자동으로 책정된 것이어서,
오히려 시의 가용 예산은 4백억원 줄었습니다.
◀INT▶정경원 /포항시 예산법무과장
"민간 보조사업이나 행사 예산을 10% 정도
일괄 삭감해, 그 삭감된 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대한 보육사업이나 R&D쪽에 (편성했습니다.)"
7년째 포항시의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해
겉으로는 풍성해 보이지만,
지진 피해와 인구 감소, 철강공단
경쟁력 저하 등 과제가 많아
포항시는 내년 한 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처지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