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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를 맞아 통신사와 제조사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포스텍 연구팀이 '안테나를 내장한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꿀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파수 대역이 비슷한 미국 시장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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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를 내장한 디스플레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는 그물 형태로
안테나를 만들어 디스플레이에 입힌 기술로
포스텍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기존에는 안테나 부품이 스마트폰 내부에 많은
공간을 차지했는데, 디스플레이형으로 바뀌면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INT▶박준호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머리카락보다 가는 두께의 금속을 그물 형태의 안테나로 구현하여 빛이 통과하여 눈에 보이지 않고, 디스플레이에 내장되어 안테나로
동작할 수 있게 됩니다."
4세대 LTE에 비해 20배 이상 빠른 5G 시대에는
안테나 부품이 크게 늘어 스마트폰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는데 이같은 약점도
극복하게 됐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에 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대형 통신사의 5G 송수신 효과를 검증받았고,
미국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홍원빈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디스플레이와 안테나 간에 지난 수십여년간의
경계선을 허물면서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가능해집니다.
초고속 통신이 필요하면서 디자인에 국한을
받지 않는 신개념 제품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는 대학을 중심으로
국내외 대표 통신 기업들이 참여하는
'다자간 산학 협력'의 첫 사례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