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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순서, 올 한 해 포스코에서는
중대 산재가 잇따른 가운데
산재 은폐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포스코의 산재 예방 노력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거셌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ND▶
지난 2월, 포스코 50대 직원이
부두 하역기를 점검하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직후 포스코는 노동부 조사를 통해
산재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고
심장마비를 사망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부검 결과, 롤러 설비에 몸이 끼여
장기 파열로 숨졌을 개연성이 높아지면서
산재 은폐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INT▶유가족
"알반인이 봐도 이것은 기계에 말려들어간 자국이 선명하게 있는데, 그걸 인정을 안 하고 그걸 인지를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이...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국정감사에서는
고용노동부의 부실한 초동 수사와
포스코의 산재 은폐 의혹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사고 장소가 산재 위험이 높은 곳임에도,
근로 감독관이나 포스코 모두 산재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건, 그동안 포스코에 대한
산재 관리가 얼마나 부실했는지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INT▶문진국 의원 / 자유한국당
"포스코는 사망자가 발견된 그랩이라는 공간 자체가 협착의 위험이 충분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가능성을 배체한 채 유족들에게 심장마비사 라고 알렸습니다."
5개월 뒤엔 정년퇴직을 앞둔 60대 직원이
혼자 현장점검을 나갔다가 온몸의 뼈가
부서진 채 숨졌습니다.
현장 인력 감축으로
2인 1조가 이나라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INT▶한대정 지회장/금속노조 포항지회
"상당히 바쁩니다.라인도 많고 슈트(컨베이어 벨트 연결 설비)도 많기 때문에 시간 안에 돌고 와서 정해진 코스를 다 돌아야 돼요.그러다보니까 급하죠. 서두르게 되고 빨리 빨리, 걸어가야 할 것도 뛰어가야 되고"
노조측은 잇단 사망 사고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법이 정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을
제대로 개최하지 않는 등 산재 예방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권영국 변호사/ 경북노동인권센터
"포스코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매우 불성실하고 법을 위반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지금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중대 산재를 중대하게 여기지
않는 관행, 즉 포스코의 안전불감증과
고용노동부의 허술한 감독이 되풀이되면서
CG)포스코에선 최근 5년여 사이
무려 40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포항제철소의 경우
고용노동부는 최근 7년간 20여차례의
근로감독을 실시해 매번 수 백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지만 협착과 추락 같은 후진국형
중대 산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INT▶문진국 의원 /자유한국당
"고강도의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대구지방환경청장은) 확실하게 좀 해주세요. 정말 문제 있는 포스코이니까"
포스코는 안전 혁신 TF를 발족하고
안전 분야에 내년까지 1조 천억원을
투입하는 등 산재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지켜볼 일 입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