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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항 송도해수욕장에 가보셨나요?
불과 몇 달 새 유실됐던 백사장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는데요,
포항시는 포항 송도해수욕장을 내년 여름에
재개장할 계획입니다.
2007년 폐장한 이후 13년 만입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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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하면 '송도해수욕장'을 떠올릴만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던 곳!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송도는
젊음과 낭만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사장 유실로 사람들이 발길이 끊겨
결국 2007년 폐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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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복원이 본격화된 것은 2012년부터!
모래 유실 방지를 위한 수중 방파제를
설치했지만 모래가 빠르게 쌓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 여름부터 무려 15만 톤의
모래를 채워넣는 대공사 끝에..
길이 1.3km,폭 50m의 드넓은 백사장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INT▶문원자/포항 송도동 주민
"모래밭에도 걷도 여기가 발전되고 하니까 좋지죠"
포항시는 백사장 복원을 계기로
동해안 최고 해수욕장으로 꼽혔던
포항 송도해수욕장을 13년만에
재개장하기로 했습니다.
도로 중앙의 안전지대를 조금 줄이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4m더 늘리는 공사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INT▶조철호/포항시 해양산업과장
"인도를 넓히면 친수공간을 더 확보해서 송도가 많이 쇠퇴해 있지만 더욱 더 나은 송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백사장이 되살아나고
송도해수욕장이 재개장하면,
주변의 포항운하, 솔밭과 어우러져
송도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최석하/송도개발자문위원장
"내년에 13년만에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개장과 더불어서 긴 세월동안 침체되어온 지역상권이 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그런기대를 주민들은 하고 있습니다"
(스탠덥)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것처럼
해수욕장과 포스코 포항제철소와의 거리가 워낙 가까운만큼, 수질 및 대기환경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