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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주변 지하수에서도 삼중수소가 검출되면서
저장 수조의 손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월성 4호기의 경우 2천 16년 경주 지진 이후
지하수 관측정의 방사능 수치가 크게 올라가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월성 4호기 저장수조에서
감마핵종 누출이 확인됐고,
삼중수소 검출량도 다른 원전보다 높아
지진 관련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가
시급합니다.
장미쁨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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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월성원전 4호기와 백여미터 떨어진
감시 우물을 조사한 삼중수소 측정
그래프입니다.
CG)지난 2천 13년부터 2천 베크렐 수준이던
삼중수소가 2천 17년부터 급격히 상승해
3천 7백 베크렐까지 올라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2천 16년 9월 경주지진으로 인해
지하 구조물인 월성4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나 배관 등 주요 관련 설비가 손상돼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
"본격적인 누설이 시작됐어요. 2016년 이후에 전반적으로 그런 의문점을 가질수 밖에 없는 지진 취약 설비가 중수로예요."
더구나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인근
집수정 검사에서 4개 원자로 가운데
월성 4호기에서만 2천 19년 8월 이후
9개월간 감마 핵종이 7차례나 검출됐습니다.
◀INT▶이준택 전 건국대 물리학과 교수
"(감마 핵종 가운데) 세슘 137, 스트론튬 90은
진짜 위험도 하지만.. 월성 4호기에서 검출됐다는 것은 보통 핵발전소보다 방사능이 많이 유출되었다는 것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월성 4호기 인근 지하수에서는 삼중수소 최대 검출량이 53만 베크렐로 다른 원자로에
비해 10만 베크렐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INT▶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에서) 물이 흘러 나오지
않아도 삼중 수소는 흘러 나올 수 있는데,
감마핵종은 실제 누설(이 발생)됐을 가능성이
높아요"
한수원도 취재 과정에서 월성 4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에서 감마핵종이
누설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저장조 수리 이후에는 현재 감마핵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INT▶김상조 한수원 홍보부장
"2019년 6월 이후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보수 후에는 집수조 유입수에는 감마핵종이 검출되지않고 있고요. 현재 구조물의 건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삼중수소와 함께 감마핵종까지 누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월성 4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고의 안전성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반론 보도]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보도 관련
지난 1월 7일과 10일, 11일
포항MBC 뉴스데스크가 세 차례 보도한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과 관련하여, 한수원은
"원전 건물 내 특정지점에서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를 배출 관리기준의 18배로 표현할 수 없다"
고 알려왔습니다. 또
"월성원전 주변지역 가운데 나산, 울산, 경주 지역에서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봉길 지역에서는 세계보건기구 음용수 기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삼중수소가 검출돼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원전 부지 바깥으로 확산됐다고 보기 어렵다"
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