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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부자집 하면
경제적 부를 넘어 사회 고위층의
높은 도덕적 의무를 실천한 가문으로
유명한데요.
최부자댁이 간직해 온
수많은 근·현대 기록물을 통해
오늘날 귀감이 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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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진사, 12대 만석으로 이름 높은
경주 최씨 가문.
최부자집의 명성은 2만여 점의 고문서를 통해
고스란히 증명되고 있습니다.
재산 매입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각종 매매문서,
토지에서 지대를 받기 위해 작성된 추수기,
조선 중기 정치, 생활사부터
경주의 독립운동사를 다시 쓰게된
국채보상운동 문서,
전 재산을 기부해 1962년 영남대 전신인
대구대학을 설립한 배경까지
400년 동안 축적한 귀중한 자료가 즐비합니다.
최부자집 문서를 연구한 학계는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최부자댁은 재산 축적 과정부터 남다릅니다.
◀INT▶조철제 /경주문화원 원장
"당시에 소작료를 7,8할 받는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교촌 최부자는 '반분작'해서 5할만 받았다는 것은 그 당시 소작농들에게
혁신적으로 그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줬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201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최부자댁 자료도 문화재 지정이 필요합니다.
◀INT▶박성호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불과 3년 전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손을 타지 않은 온전한 상태로
잘 보존하고 있어 가지고 지금부터 하나 하나 꺼내보기 시작한다면.."
가문의 자료를 넘어 국민의 유산이 되도록
지원도 필요합니다.
◀INT▶최성길 /경주 최부자댁 주손
"경주시나 정부에서 도움을 주셔서 전시관을
설치하시면 젊은 청소년과 국민들이 최부자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에 견줄만한
경주 최부자댁의 인문학 창고가 마침내
열렸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