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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MBC 2021 송년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올해도 지역의 많은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년전에 비해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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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식자재를 배송하던 50대 노동자가
화물용 리프트에 끼어 숨졌습니다.
한 달 뒤인 2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던 30대 노동자가
기계 사이에 끼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INT▶ 현장 출동 구조대원 (지난 2월 8일)
"롤러 같은 데 끼었다고. 상체 부분이. 저희가 갔을 대는 이미 숨을 안 쉬고 계셨던 상황이었고요."
또 한 달이 지난 3월,
역시 포항제철소에서
설비를 정비하던 50대 노동자가
기계 사이에 끼어 숨을 거뒀습니다.
5월, DK 동신에서 노동자 2명이
수리하던 화물용 리프트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6월, 폐기물 처리업체 네이처이앤티에서
40대 노동자가 폭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7월, 포항의 한 KT 대리점에서
50대 노동자가 400kg이 넘는
케이블 드럼에 깔려 숨졌고,
경주 보문호에서 60대 노동자가
취수구에 빨려들어가 숨졌습니다.
◀SYN▶서경열/ 경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지난 7월 2일)
"(물살이) 저희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압력이 셉니다. 강제로 당기지도 못하고..."
10월, 포항제철소에서 60대 노동자가
덤프트럭에 깔려 숨졌고,
철강공단에서 20대 노동자가
11미터 높이의 지붕 위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12월, 포항의 한 부둣가에서 30대 노동자가
차량 사이에 끼어 숨졌고,
성탄절을 앞두고 포항의 한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졌습니다.
CG)올해 경북동해안 지역에서는
27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보다 6명이 늘었습니다.//
포항제철소 한 곳에서만 3명.
역시 지난해보다 1명 더 많습니다.
산업 현장의 안전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기업주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반복되면서,
올해도 많은 노동자들이
억울하게 죽어 갔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