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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은 경주시 개표소가 마련된
경주하이코로 가보겠습니다.
코로나 19 확진 유권자의 투표가
7시 30분에 완료되면서
투표함이 대부분 도착했고,
현재 개표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 경주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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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장으로 사용되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는 환하게 불을 밝힌채
현재 5백여명의 개표종사자들이
개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구 25만 경주시의 유권자는 22만 490명,
오후 7시 30분 현재 잠정 집계된 투표율은
49.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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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표 작업 속도를 감안할 때
당선자 윤곽은 시장, 도지사는 10시,
일부 시·도의원은 새벽까지
업치락뒤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주시민들은 수십, 수백표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시의원에 더 관심을 가지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주낙영 현 시장의 전국 최다 득표율
달성 여부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무소속 박병훈,
최양식 후보 등 6명이 경합했는데,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의 득표율은
35%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여야 양자 맞대결로 펼쳐진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백상승 전 시장이 84.4%로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여당 후보는 열린우리당
이상두 후보였습니다.
주낙영 후보는 전국 최다 득표율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조심스레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의
득표율도 관심사입니다.
지난 5월 9일 치러진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얻은 25%에
도달할 수 있을지인데,
현재로서는 빨간불입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30% 이상의 지지를 보낸
외동, 현곡, 용강, 황성,
이 4개 읍면동의 사전 투표율이
9~13%대로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주에서는 무투표 당선인도
5명이나 나왔습니다.
도의원 1, 4 선거구의
국민의힘 배진석, 박승직 의원이
주인공입니다.
또 3명이 정수인 시의원 비례대표에
국민의힘이 2명, 더불어민주당이 1명만 등록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MBC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