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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지방자치시대가 열렸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도
오늘 취임식을 갖고, 지방소멸에 대응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고,
유례없는 고물가의 파고를 의식한 듯
기존의 딱딱한 취임사는 사라지고,
프리젠테이션이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시책 추진 방향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포항 최초 3선 시장의 화두는
'지속 가능한 포항' 입니다.
민선 7기, 지난 4년 동안
3대 국가전략특구 지정과
이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지진피해 극복의 성과를 발판으로
민선 8기 4년을 포항의 미래를 바꿀
골든타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제조업 강국을 이끌었던 철강산업의 쇠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도시 실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이강덕 /포항시장
"탄소 중립이 실현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그것은 하나의 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신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투자가치가 있는, 사람과 돈이 모이는 신산업도시를 우리는 만들어 가야.."
학산천 등 4대 하천 복원으로
수변생태도시를 만들고,
연구중심의대 설립과 과학고 이전,
국제고 신설 등 교육과 의료를 확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같은 꿈을 이루는 주역은 청년,
청년을 불러오는 것 만이 포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SYN▶이강덕 /포항시장
"세계적인 IT기업인 애플과 포스텍의 멋진
창업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창업센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청년들이 여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우리는 더욱 더 많은 펀드와 창업지원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경주시장 취임식 역시 의전을 벗어 던졌습니다.
연령, 직업을 대변하는 시민 100명이
쌍방향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해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했습니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객 2천만명 실현의 관건은
세계문화유산의 활용이라고 보고
경주 특례시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SYN▶주낙영 /경주시장
"100만 이상의 시에 주어지는 권한과
마찬가지로 역사문화관광 특례시로 지정을
받아서 시장이 소위 개발업무와 문화재
보호업무를 조화롭게 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을 부여받고자 합니다."
또 포스트 원전시대에 대비한
감포 혁신원자력연구단지와 경북 전체의 절반이
경주에 몰려있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뤄 사람이 몰려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를 약속했습니다.
◀SYN▶주낙영 /경주시장
"SMR 발전기기를 생산해서 세계시장에 수출하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비해서 지금 정부에서는 SMR 국가산업단지를 5천억원을 들여서 경주에 짓겠다고 약속해둔 겁니다."
민선 8기 경북동해안 시장에게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방소멸 위기를 돌파할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