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막바지 선거운동이 한창입니다.
이번 총선에선 특히 비례대표 46석을 놓고
사상 최다인 38개 정당이 경쟁 중인데요,
경북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도
당선권에 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 리포트 ▶
초록 점퍼를 입은 후보가 연신 고개를 숙이며
고향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합니다.
안동 출신인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허승규 후보입니다.
올해 서른다섯의 허 후보는
10년째 고향 안동에서
교통과 기후위기 등 시민운동을 펼쳐왔고,
녹색당 후보로 안동시의원 선거에
두 번이나 도전했던 지역 토박이 정치인입니다.
비록 모두 낙선했지만
보수세가 강한 안동에서 1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진보정당 후보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녹색당과 정의당의 선거연합 정당인
녹색정의당의 최상위 순번인 비례 2번을
받았지만, 진보정당의 오랜 침체기에
최소 득표율 3% 달성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당선을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투표에서 3% 이상을
득표하거나, 지역구에서 5명 이상이 당선되면
배분받을 수 있습니다.
◀ INT ▶ 허승규/녹색정의당 비례후보 2번
"반쪽짜리 정권 심판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문제, 노동문제를 가장 원칙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은 녹색정의당이라고 생각을 하고 가장 절실한 목소리 대변하는 정당,
녹색정의당이 국회에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경우 경북 출신 비례 후보는
13번 임미애, 22번 조원희 후보, 두 명입니다.
당초 안정권이라고 평가받던 임 후보 조차도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층을
잠식하면서 마음을 놓긴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 INT ▶ 임미애/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 13번
"지역에서 20여 년 동안에 지역정치를 해온 사람으로서 지방정치를 살리는 일, 그를 통해서 지방소멸을 막아내는 일을 제가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해나갈 자신이 있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5번까지 안정권, 20번 전후까지도
당선이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비례 23번에서 17번으로 순번이 당겨진
이달희 전 경제부지사는
국회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INT ▶ 이달희/국민의미래 비례후보 17번
"국민의미래에 국민의 힘을 모아주신다면 대구·경북의 현안을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합심하여
확실히 해결해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지방시대를 여는 데 한몫을 하고
싶습니다"
비례대표 46석을 두고
역대 최다 정당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경북지역 비례 후보들이 얼마나 여의도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