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시의회가 15일간 임시회를 열고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과
8건의 조례안을 심사합니다.
5명의 시의원들은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습니다.
김기영 기잡니다.
◀ 리포트 ▶
김은주 의원은 지난해 포항시가
9600만원의 예산으로
산재 예방·안전보건 사업을 했지만,
단순한 캠페인이나 소모성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INT ▶김은주 /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
"휴게시간 1시간을 보장받는 것도 쉽지 않은
현장에서 공연을 통해 산재 안전교육을 하는 것은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조민성 의원은
2년 전 '일자리청년과'를 신설하고
청년 유입을 위해 올해 37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데 반해, 생산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신중년 세대 정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INT ▶조민성 / 포항시의원(국민의힘)
"포항의 산업 특성에 맞춰 신중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양윤제 의원은 산업화에 기여한
철강공단 인근 주민들이 대기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정작 미세먼지 차단숲과
경관 조경은 시내권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INT ▶양윤제 / 포항시의원(국민의힘)
"산단 인근 주민들은 심각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철길숲에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약 430억원을 쓰는 동안 산단
인근에는 무엇을 했습니까?"
안병국 의원은 학산천을 가로지르던
포항여고 앞 교량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보행자 전용 목교 설치로 바꾸면서
주민 설명이 없었다고 질타했습니다.
◀ INT ▶안병국 / 포항시의원(국민의힘)
"이러한 변경 사항이 주민은 물론 시의회에도 사전에 공유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해당 다리는 수십년간 포항여고와 포항여중 학생들의 등하교 통학로로 존재했으며.."
김성조 의원은 포스코그룹이 2022년 약속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중심 구축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포항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초등학교 등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과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을 심사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