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고령화와 지역소멸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농촌에서는 갈수록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는데요,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농기계가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
◀ 리포트 ▶
이앙기 한 대가 논바닥 위를 달립니다.
이앙기가 지나간 자리엔 한 줄, 한 줄
일정한 간격으로 모가 심어집니다.
그런데 주행 중인 이앙기의 운전석이
텅 비어 있습니다.
작업자의 조작 없이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이앙기이기 때문입니다.
GPS를 기반으로 스스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모를 심는 깊이와 간격도 자동 조절됩니다.
◀ INT ▶이기형/ 한국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장
"사람 손이 구석구석 가지 않아도 기계가 자율적으로 커버해줘서 일이 훨씬 효율적이고 좋아요."
모내기를 끝낸 논 위로는 자율비행 드론이
약제를 살포합니다.
모내기부터 약제 방제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농기계로
농업의 효율성을 높인 겁니다.
농업인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차동민/ 한국쌀전업농 신광면 회장
"일할 사람 찾기는 정말 힘들어요. 70대, 80대가 아직 농사를 짓고 있으니까. (자율주행 농기계가) 도움은 많이 됩니다."
포항시는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 농기계의 보급을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
◀ INT ▶차승형/ 포항시 농업정책과 식량대책팀장
"기계들이 발전함에 따라 가격 굉장히 높아지는 실정입니다. 우리 시에서도 예산을 조금 더 확보해서..."
포항시가 전망하는
올해 쌀 생산량은 3만 7천 톤.
농업인들은 스마트 농기계 보급과 더불어
농업 시스템 변화에 맞는 정부의 농업 정책
개선도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