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본투표가
내일 치러집니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후보는 위기에 처한
철강산업 경쟁력 회복 등
포항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누가 치유할지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남았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포항 중앙상가.
포항을 두 번째로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지자와 시민을 상대로
유세를 펼쳤습니다.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자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제조업 전반이 쇠락하며
미국 러스트벨트와 같은 몰락을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INT ▶김문수/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포스코와 우리나라 제철, 확실하게 이 어려움을 딛고 더 첨단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
또 포항을 수소 산업기지로 만들고,
영일만대교 건설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제조업 르네상스를 실현해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김문수/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기도지사 하면서 8년 동안 대한민국 일자리 43%를 제가 만들어 냈던 일자리 많이 만들어냈던 사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어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5대 지역 공약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INT ▶박희정/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 위원장
"철강산업과 관련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충분히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드렸었고, SOC 측면으로는 영일만대교가 진행 속도가 굉장히 느립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 핵심 거점 육성과
수소·철강·신소재 특화지구 조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광역교통망 접근성
강화를 포항 맞춤형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실현할 사람은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이라며, 1표를 주면 이를 증명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INT ▶오중기/더불어민주당 포항북지역 위원장
"대통령 한 사람의 당선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그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이재명 후보가 성과로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수 정서에 기반한 전통적 투표를 할지,
다수당의 지원을 업은 강력한 리더십에
투효할지,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