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북지역 유권자 221만여 명 가운데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151만여 명이
내일 투표를 할 수 있는데요.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경북이 본투표에선 얼마나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김경철 기자
◀ 리포트 ▶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기표대가 세워지고,
투표 관련 안내 문구가 곳곳에 붙었습니다.
시민들이 투표소 위치를 헷갈리진 않을까,
화살표로 방향도 꼼꼼히 표시합니다.
◀ INT ▶ 성순희 / 안동시 평화동 제2투표소 투표관리관
"유권자들이 비밀투표의 원칙에 따라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기표소를 안전하게
설치하였고, 동선도 이동이 편리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경북에서도 학교와 읍면동 사무소, 주민회관 등 916곳에 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재외 선거인까지 포함한
경북지역 총 선거인 수는
지난 대선보다 약 6만 명 줄어든
221만 3천614명.
이 가운데 사전투표자 69만여 명을 제외한
151만여 명이 내일 투표할 수 있습니다.
◀ st-up ▶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선거인명부에 참여 여부가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선거일에는 이중투표를 할 수 없습니다."
경북의 사전투표율은 31.52%로
대구와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저조합니다.
지난 대선 사전투표율 41.02%보다도
9.5% 포인트나 하락한 건데,
일각에선 사전투표 부정선거 음모론의
영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북지역 유권자들이 투표한
사전투표지는 현재 각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23곳의 보안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 중입니다.
92대의 CCTV가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 상황을 감시하고 있고, CCTV 영상은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1층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내일 투표 시간은
사전투표 때보다 2시간 더 늘어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고,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 INT ▶ 정종록 / 경북선관위 공보담당
"'본인 도장을 사용해 투표용지에 기표해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표소에 비치된 정규의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고, 개인 도장 또는 손도장을 찍은 것은
전부 무효 처리가 된다는 점..."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하고,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더라도 투표 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