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강덕 포항시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 수습이
시급하다고 진단하고,
무엇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조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철강·이차전지 특별법 제정과
포스텍 의대 설립 등에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국정기조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를 분석하라"
대선이 끝나자 마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내린 과제입니다.
새 정부의 국정 기조를 알고,
지역 현안사업을 여기에 맞춰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겁니다.
포항지진 때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에
흥해 특별도시재생을 접못시켜
각종 재건 사업들이 채택될 수 있었다면서,
정부에 막연하게 도와달라고만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 INT ▶이강덕 / 포항시장
"수소산업이라든지, 바이오산업이라든지, AI컴퓨팅센터 이런 부분도 어쨌든 새 정부의 방향을 체크해서 그 쪽에 접목을 시켜야 되거든요."
포항의 시급한 현안은 철강산업지원특별법,
미국의 철강 관세 두 배 인상과
중국의 맹추격을 업체에만 맡겨서는
골든타임을 놓친다며,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소와 LNG발전소 건립을
적극 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텍 연구의대 신설, 영일만대교 건설 등
현안 추진에 민주당 포항시의원들의 협조도
구했습니다.
◀ INT ▶이강덕 / 포항시장
"(민주당 행정협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겁니다. 협의하고 해서 그 뜻이 여당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해서 하나라도 (포항에) 더 도움이 되도록 해야죠."
또 대선으로 미뤘던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칠포재즈페스티벌,
농식품 전시회 등 행사를 대대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 INT ▶이강덕 / 포항시장
"지역의 바닥 경제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각종 축제, 행사를 가능한 크게, 활발하게 추진하자고.."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총 다섯 차례 포항을 방문해
현안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어느것 하나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지방자체단체장 출신의 이재명 정부에서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여야 정치권의
현명한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