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대선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대구·경북 민주당이 이번 대선을 계기로
유권자 선택의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에 대한 책음으로 물러나는 등
쇄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탄핵으로 인해 치러진 선거에서도
지난 대선 때보다
각각 1.62%포인트, 1.72% 포인트밖에
올리지 못한 지역 민주당.
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그 원인으로 민주당이 그동안
대구·경북에 소홀했음을 꼬집었습니다.
◀ INT ▶권오을/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
"과연 민주당은 대구·경북에 뭘 해줬을까? 거의 없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만 해도 대구·경북에 사람을 키우고, 이 지역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 애를 썼는데.."
'일당 독식'을 깨뜨리고
유권자 선택을 받기 위해 정책 정당,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만큼 지역 현안을 확실히 챙겨
지역민 피부에 와닿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 INT ▶허소/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당장 급한 것은 지하철 5호선 순환선 사업을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준비해서 빨리 착공하면 좋겠다는 이런 생각입니다."
또 능력 있는 후보를 많이 발굴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이영수/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다음 지방선거 때 대구·경북 곳곳에서 기초 의원들이 발굴되고 또 선출되는 겁니다. 이번 경북에서도 보면 득표율이 낮은 데를 보면 기초 의원이 대부분 없는 데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패배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 INT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부터 깊이 성찰하면서 뼈를 깎는 쇄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구태 정치를 완전히 허물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기현 전 대표도 뼛속까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쇄신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여러 계파로 뿔뿔이 나눠
각기 다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당내 수습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