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경상북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밝힌 7대 경북 공약 외에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춘
이른바 "ABCDEFG" 전략으로 경북의 주력 산업을 정부 과제에 포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때
경북 공약으로 7가지를 제시했습니다.
[ CG 1] ----------------------------------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및 영일만항 확장, APEC 성공 개최, 바이오산업 육성,
이차전지·미래차·녹색 철강·수소산업,
낙동강 살리기,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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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10일
민주당 당대표로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면서 "ABCDEF 정책"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 CG 2] ------------------------------------
인공지능과 바이오, 문화 콘텐츠, 방위 산업과
에너지, 제조업의 영어 앞 글자를 딴 건데,
경상북도는 여기에 글로벌 경쟁력을 뜻하는
영어 G를 추가해서 "ABCDEFG" 성장 전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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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주력으로 육성해 온 정책과
대통령이 구상한 정책이
궤를 같이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경북 공약이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대응하는 동시에
정부의 국정 과제에 경북의 주력 산업이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22개 시군과 민간 자문단이 함께하는
'경북 새 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발족하고, 최근 전략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정부와 국회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정책이 반영되도록 집중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 INT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민간 전문가들 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정기획위원회에 대응하도록 할 것이고요, 거기에 시도지사 협의회, 중앙지방 협력회의 등 공식 라인도 적극적으로 가동해서..."
또, 지방 정부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별도의 통로를 개설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 INT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 자치 발전 관련 분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분야를 별도로 설치해달라고 (시도지사 협의회를 통해서) 건의했고요. 이게 설치되면 지방의 의견, 경북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공식 통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북도는 산불 특별법 제정과 산불 피해 지역 재창조, 포스트 APEC 사업 등 경북 과제면서
전국 과제 성격을 띤 사안도 국정 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