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상북도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필요한
국비 547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인데, 상품권 발행 규모가
1조 3천4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5개
시군은 최대 20%까지 할인을 적용받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정부가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해
배정한 추경액은 4천억 원.
이 가운데 경상북도가 547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전체 추경에서 14%가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기도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경북의 지역 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는 1조 3천460억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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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 1]
확보한 국비 547억 원 가운데 456억 원은
22개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구입 시
할인 비용을 지원하는 일반 지원입니다.
나머지 91억 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과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 추가 할인을 지원하는 특별 지원 몫으로
배정됐습니다.
[ CG 2]
할인율은 일반지역으로 분류된
7개 시군의 경우 7%,
인구 감소 지역 15개 시군은 10%입니다.
특별 재난 지역은 여기에 최대 10% 추가 할인을 받게 되는데, 5곳 모두 인구 감소 지역으로
분류돼 있어서 기존 10% 할인에
추가 할인 10%를 더해서
최대 20%까지 할인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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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
"(행정안전부에) 산불 피해 지역의 어려운 입장을 설명하고 해서 저희가 예산을 타 시도보다 좀 많이 확보한 거 같습니다."
1999년 처음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의
경북 도내 가맹점은 12만 4천여 곳.
도내 전체 소상공인 38만 개 업체의 31%에
해당합니다.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의 음식점과 주유소,
슈퍼마켓, 학원, 편의점 등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음식점 사용이 가장 많습니다.
1인당 연간 60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가맹점당 천2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INT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
"(상품권 발행) 지역에서 순환되지, 다른 시군에서 또, 타 시도에서 활용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에서 계속 순환 사이클이 돌아가기 때문에 저희는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1조 3천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유통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지
기대됩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그래픽 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