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시의회가 올해 첫 정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21일간의 일정으로 예결특위 결산심사,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4명의 시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김은주 의원은 철강산업 위기에
포항시의 적극적인 대응책을 주문했습니다.
포항철강산단의 공장 가동률이
76%까지 떨어졌고, 중앙상가 공실률은
40%에 육박해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경제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INT ▶김은주 / 포항시의원
"포항시는 정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철강산업 지원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건의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포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실질적인 재정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영철 의원은 도시공사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포항에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대규모 신산업이 추진되고 있어도
민간 주도 개발방식으로 개발 이익이
외부로 유출된다는 겁니다.
◀ INT ▶김영철 / 포항시의원
"도시공사 전환의 기대효과는 분명합니다. 복합개발사업의 직접 수행, 전략산업과 연계한 미래지향적 개발, 수익사업을 통한 재정 자립도 제고, 지역기업 참여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김성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논의된
영일만대교 대안 노선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해상 노선으로 건설해야
지역적으로는 O자형 순환도로망을
완성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U자형 국가간선 도로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 INT ▶김성조 / 포항시의원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대안노선은 포항시민 누구도 알지 못하는 노선으로 내륙을 통과하는 방식으로는 도시 양분화 및 지역균형 발전에도 차질을 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배상신 의원은
이차전지 기업이 대거 입주한 영일만산단에
배터리 화재 진압 전문 소방조직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최근 동국제강 ESS센터 화재에서 보듯
단시간에 1000도까지 온도가 급상승하는
배터리 열폭주 화재는 일반 장비로는
진압이 불가능합니다.
◀ INT ▶배상신 / 포항시의원
"포항북부소방서에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진압 장비는 보유하고 있으나 대규모 ESS저장장치 밀집 시설과 같은 특수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장비는 전무하여.."
포항시의회 다음 일정은 9월 5일부터
19일까지이며,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