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기성용 선수가
오늘(4일) 입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에 뛸 수 있어 감사하다며
포항 팬들을 위해 좋은 성적을 내고,
명예롭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최고의 연습 환경을 갖춘
포항 스틸러스의 송라클럽하우스!
포항에 새롭게 둥지를 튼 기성용이
환하게 웃으며 잔디 위를 달립니다.
등번호는 40번.
프로 데뷔 시절의 초심을 담았습니다.
◀ INT ▶기성용 /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도시 자체가 제가 영국에 있을 때 '스완지'와 '선덜랜드'에 있을 때 그 분위기와 상당히 흡사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같아요."
부상 이후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 INT ▶기성용/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아빠가 조금 더 뛰었으면 좋겠다' 거기서 조금 마음이 많이 흔들렸던 것 같고 부상으로 그렇게 끝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좀 많은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며
믿어준 팀원들과 팬들을 위해
좋은 성적을 내고 마무리 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 INT ▶기성용 /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저를 응원해주시고 그동안 지지해주셨던 팬들에게 그래도 허무한 모습이 아닌 그래도 멋진 모습으로..."
포항 구단은 기성용의 합류로
중원에 무게감을 더하고,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금 기대하고 있고 경기 외적으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한테 멘토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은
오는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 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