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주시 동물 사랑 보호센터가
지난 2021년 설립된 이후 유기 동물 보호를
위한 거점으로 자리잡았는데,
지난해 유기동물 입양률도 37%로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의적인 반려동물 유기 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성숙한
반려 동물 문화 정착이 시급합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경주시 동물 사랑 보호센터입니다.
주택가나 야산 등지에서 구조된 유기 동물
백 여 마리를 보호하고 있는데, 반려 동물로
입양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경주지역에서만 천 3백 마리의
유기동물이 구조됐는데 고의적인 반려 동물
유기 행위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 INT ▶최예림 주무관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
"최근에도 켄넬에 강아지 두마리 담아서 길거리에 버리고 가시는 경우도 있었고, 유모차에 고양이들 담아서 저희 센터 앞에 유기하고 가시는 분도 있었는데 아직 반려 문화가 좀 덜 성숙한 것 같아서 좀 더 나은 반려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710-2729
지난 3년간 경주 지역에서 적발된 반려동물
불법 유기 행위는 8건으로, 엄중한 처벌을 위해 모두 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경주시 동물 사랑 보호센터는 유기 동물 구조, 보호 활동과 함께 반려 동물의 입양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주시 동물 사랑 보호센터의
유기 동물 입양률은 37%로 전국 평균 27%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 동물사랑 보호센터의 시설 개선과 함께
유기 동물 수용 능력을 2배로 확장하는 공사도 내년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 INT ▶이선미 경주시 동물보호팀장
"부족한 환기시설이라던지 냉방 시설을 조금 더 보수를 하고 증축을 통해서 현재 보호 마리 수 백 마리에서 백마리를 추가해서 총 2백 마리를 보호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고자 합니다."
경주시 동물사랑 보호센터가
유기동물 보호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적극적인 입양을 통해 건강한 반려 동물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