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과 유럽연합 등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일부 품목 관세를 낮추기로 했지만, 유독 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는 현 수준인 50%를 유지하면서 국내 철강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 같은 주요 협상 타결국들의 선례 때문에
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의 하향 조정 여지는 크지 않다는 관측이 여러 소식통을 통해
전달되고 있습니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지역 철강 업계에서는
"고율 관세가 지속될 경우 생산, 판매 전략 수정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며 "신규 수주 자체가 막혀 이를 돌파할 해법을 찾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도 '철강 쿼터' 적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데다,
"앞으로 미국 현지 시장의 철강 수급 상황이 악화되면 미국 내에서도 관세 인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지나친 비관론은
경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