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고리 4호기의 설계수명이
어제로써(6) 종료되면서,
지난 40년간 이어온 전력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고리 1호기부터 4호기까지
모두 가동이 멈춘 건데,
해체가 결정된 1호기와 달리
2,3,4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는 심사중입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86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4호기.
40년간의 운전을 마치고,
전력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시간당 출력을 3%씩 낮추는 감발 작업에 이어
터빈정지, 전력계통 분리까지 완료됐습니다.
◀ st-up ▶ [김유나 기자]
고리 4호기의 설계 수명이 종료되면서, 고리
1호기부터 4호기까지 모두 가동을 멈췄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해체가 결정된 1호기를 제외하고,
고리 2,3,4호기에 대한
설계수명 연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친원전 정책을 펼쳤던 윤석열 정부와 달리,
이재명 정부는 이른바 '에너지믹스'를
새로운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 상황.
◀ INT ▶
[이재명 대통령(지난 5월 대통령 후보자 TV 토론)]
"원전이 필요하냐 안 하냐 일도양단으로 판단할 수가 없다는 걸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요즘 말로 하면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 원전도 필요하고, 재생에너지도 필요하고.."
2,3,4호기 계속 운전 여부도
이런 기조에 영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 중
원전 비중은 31.7%인 반면,
신재생 에너지는 10.5%로,
이제야 한자리 수를 벗어난 상황.
환경단체는 원전 수명 연장이 아닌,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폐로를 촉구했습니다.
◀ INT ▶
[최재은/창원기후행동 집행위원]
"고리의 멈춤은 단지 일시적인 멈춤이 아니라, 탈핵과 기후 위기에 올바르게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의 출발점이 되어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올 연말까지 안전성 심사를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계속운전이 결정되면 2호기부터 순차적으로
앞으로 약 10년씩 더 가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