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 균형 발전을
지향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에서 한 말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1극 체제 속
지역 방송의 현실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데요.
새 정부에선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을까요?
지역MBC 공동취재단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국민주권 정부가 세워진 날.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 SYNC ▶
이재명 대통령/ 지난 6월 4일 취임 선서
"균형 발전, 공정 성장 전략, 그리고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을 지향하고"
그러나,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방송 3법에서 지역은 배제됐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고,
지난해 발의된 발전 기금 신설 등을 담은
지역방송 지원 4법은
아직 본회의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3년 지역MBC 기준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0%나 줄어 드는 등
지역방송의 존립 기반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역방송의 미래를 모색하는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수없이 강조되온
특별기금 조성 등 대책을 이재명 정부가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SYNC ▶
양선희 대전대 교수/방통위 지역방송발전위원
"실효성을 가지려면 제도적인 장치 이런 것을 강력하게 실행할 수 있고, 실제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인 장치가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고."
유튜브 등으로
초연결 된 새로운 방송 환경에 맞춰
지역성에 기반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정부와 지자체의
세심한 정책적 뒷받침도 강조됐습니다.
◀ SYNC ▶
이종명 선임연구원 /
성균관대 글로벌융복합콘텐츠연구소
"학계 업계 시민사회 어떤 콘텐츠 클러스터,
협의체가 조성되어서 (지역 방송) 이것이
공동의 문제라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위헌 소송이 진행 중인 광고 결합 판매 관련해 지역방송 포함 시 인센티브 부여 등
미리 보완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st-up ▶
"국가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
추상적인 구호보다는 실질적인
지역방송 지원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