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름밤의 낭만을 담은 야간축제가
지역 관광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자체도 이런 흐름에 맞춰
야간 축제 발굴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엄지원 기자
◀ 리포트 ▶
달빛 아래 전통 등간과 오색 분수가 어우러져,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힙니다.
조선시대 장터에선 보부상들과 더불어
지역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사고,
LED로 재현한 선유줄불놀이가 낭만을 더했던
안동 월영야행.
◀ INT ▶ 베트리스 / 외국인 관광객(멕시코)
"이곳의 경관과 역사가 정말 매혹적이에요."
올해 축제에는 폭염과 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인 28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체험 위주로 콘텐츠를 대거 보강하고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뚜렷한 주제가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 INT ▶ 안상영 / 방문객
"다양하게 먹을거리, 볼거리, 또 밤에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화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 INT ▶ 김화수/ 안동시 문화유산과장
"안동에는 지금 사계절 축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여름축제 중에 대표가
월영야행, 특히 올해 자리매김하지 않았나.."
경북은 포항 국제불빛축제, 예천 금당야행 등
11개 시군, 20건의 야간축제를 운영 중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일수를
0.7일 늘리는 효과가 있었고,
최근 3년 이내 국내 여행자 중
60% 가까이가 야간관광을 경험해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머무는 시간이 긴 야간관광은
소비 기회를 확대해 숙박시설과 식당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 INT ▶ 김병곤 /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야간관광은 관광객 체류를 유도하고 소비를
증대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북관광의 핵심 콘텐츠입니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육성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경북도는 풍부한 문화·역사자원과 자연경관,
도시야경을 활용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계속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