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1개 회원국 문화 장관들이 경주에 모였습니다.
APEC 역사상 처음 열리는 문화 장관 회의인데요,
이번 회의가 한류는 물론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규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APEC 21개국 문화 장관과 기업인,
아세안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경주에 모였습니다.
이번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는
APEC 21개 회원국의 문화 분야 장관급이
참석하는 행사로, APEC 역사상 처음 열리는 자리입니다.
'연결·혁신·번영'을 주제로
문화 산업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디지털.AI 혁신에 따른 문화창조산업 변화를
논의했습니다.
또 회원국 간 지속적인 문화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고민했습니다.
◀ INT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창조산업은 이제 단순히 문화적 표현을 넘어 경제성과 일자리 창출 등 거시경제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을 확장현실을 통해
불국사 다보탑 앞에서 게임을 하고,
금관 등 찬란한 신라의 유물을 관람하며
감탄사를 자아냈습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기념품도 등장해
관심을 받았습니다.
◀ INT ▶이예진/APEC 관계자
"이 디자인은 왕의 힘을 의미합니다 노트와 부채 에코백 등에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
이번 회의는 문화가 경제를 이끄는 동력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세계의 눈이 경주에 쏠리면서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 INT ▶주낙영/경주 시장
"경주는 천년간 신라의 수도였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APEC 최초로 열린 문화산업 고위급대화!
문화를 통한 세계의 번영,
그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경주에서 쓰여졌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MBC 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