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기오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호흡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국산 잎들깨 신품종이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
◀ END ▶
한 남성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기오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과거 봄철에 집중되던 호흡기질환자가
여름철에도 많아졌습니다.
◀ INT ▶ 김진만/이비인후과 전문의
여름철에도 산업 활동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더불어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으로 호흡기를 자극하는 오존의 농도가 올라가서 기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호흡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호흡기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국산 잎들깨 신품종을
개발했습니다.
[C/G]'숨쉬기 편하게 하는 들깨'라는
의미의 잎들깨 '숨들'은
기관지 염증 억제 효과는 대조군 보다
2.8배, 점액 분비 억제 효과는 1.8배
더 높습니다.
미세먼지를 호흡기에 투여한 실험용쥐에게
추출물을 먹인 결과 폐 조직 섬유화가
2.1배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에도
소개됐고 연구진은 상용화를 위한
후속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INT ▶ 김민영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와 함께
숨들을 대량 생산해서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산업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도 잎들깨는
기침과 천식 등을 치료한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습니다.
농산당국은 산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계약 재배를 통한 원료공급망을 구축에도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