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도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국 시도에서 가장 높았는데요.
이중에서 영광군은 6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아이낳기 좋은 도시'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저출산 위기 속에서도
이같은 비결이 무엇인지
김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번달 중순 쯤 문을 열 예정인
영광청년육아나눔터.
지상 5층으로 이중 3개층은
영유아 놀이터와 긴급돌봄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직원이 매일 상주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예비 부모들은 조금이나마
육아부담을 덜수 있게 됐습니다.
◀ INT ▶김지예 산모
"아동 돌봄 같은 서비스도 그렇고 그 다음에
복지랑 도와주는 하는 부분도 있어서 저도 고민하다가 늦게나마 임신하게 되가지고.."
영광군에서 유일하게 분만 시설을
갖추고 있는 종합병원의 산부인과.
산부인과 운영비로 매년 5억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전문의 2명과 간호사 7명의
인건비로 쓰이고 있습니다.
◀ INT ▶ 윤미숙 / 산부인과 수간호사
"보건소랑 군청에서 지원해주는 사업들이
있어 가지고 일단 산전 진찰은
되도록이면 저희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고요.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을 보면 영광군은
지난해 1.7명을 기록했습니다.
[ CG ]이는 전국 평군 0.75명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저출산 위기 속에서도
영광군은 6년 연속 전국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CG ]
투명[ CG ]
이같은 비결은 최근 3년간
젊은 세대의 혼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한해 평균 200쌍에 달합니다.[ CG ]
아낌없는 출산 지원도 한몫 했습니다.
영광군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인구일자리정책과를 만들고
결혼과 임신, 출산 정책에 집중했습니다.
[ CG ]관련 사업만 모두 44개.
대표적으로 결혼장려금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신생아 양육비 지원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 CG ]
◀ INT ▶김송현 / 영광군 인구교육정책실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인구 증가를 견인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결국 출산율을 높이는 것은
젊은층 정주 여건 개선과
지자체 지원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영광군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