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학 수능의 향방을 가늠하는 이정표가 되는
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계는 새로운 수능 체제에 대한 출제 당국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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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어제(9월 3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국어와 영어는 작년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수학은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지만, 6월 모의평가보다는 까다로웠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킬러 문항’ 대신 ‘준킬러 문항’을 곳곳에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모든 단원의 개념을 꼼꼼히 공부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출제 기조를 바꿨다는 의미입니다.
◀ INT ▶차상로 / 송원학원 진학실장
"올해 수능시험은 쉬었던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어렵게, 다소 어려웠던 9월 모의평가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난이도에 준해서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는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50%였지만, 근본적인 독해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요구해 '체감 연계율'은 낮았습니다.
수학도 여러 개념을 통합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준킬러 문항들이 많이 출제됐습니다.
특히 공통 과목인 수학 I과 수학 II의 난도를 높여, 선택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를 줄이려고 했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지문의 길이가 길고 어휘 수준이 높아 실질적인 변별력을 갖췄습니다.
◀ INT ▶차상로 / 송원학원 진학실장
"시간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면 실전 연습을 더 해야 하고, 특정 단원이나 유형에서 취약점이
드러났다면 그 원인을 찾아 개념 보충과 문제풀이 양을 늘리는 등 본인의 목표에 맞추어 학습 전략을 달리 세우도록 노력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긍정의 힘으로 자신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