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항경주공항에서 26개 유관기관 160여명이
참여한 항공기 사고 대비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또 생물 테러와 폭발물 처리 대응 훈련도
함께 실시돼 공항도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APEC 최고경영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하는 국제선 부정기
항공기가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합니다.
이같은 상황은 종합상황실과 해군 운항실,
119로 신속히 전파돼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합니다.
공항 대합실 쓰레기통에서는 또
누군가 두고간 배낭과 하얀 가루가 담긴
종이쇼핑백이 발견됩니다.
화생방 테러로 의심되자
관할 보건소와 질병관리청, 해병대,
경찰, 소방에 순차적으로 전파됩니다.
확인 결과 천연두, 마마로 불렸던
두창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밀폐형 보호복을 입은 해병대1사단 CRRT팀과
경찰특공대 화생방팀이 투입돼
제독작업을 벌입니다.
포항남구보건소는 노출 지역에
예방 백신을 접종합니다.
생물 테러 접수부터 대책본부 구성,
사후 처리까지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 INT ▶조상현 / 질병관리청 감염병대응과장
"포항경주공항으로 경제인들이 전용기를 통해서 많이 입국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시 CIQ가 설치되고 실질적으로 APEC 행사를 맞아서 차질없는 운영을 위해서는 이런 생물 테러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굉장히 중요한.."
포항시는 국제행사 유치의 선 과제로
안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INT ▶장상길 / 포항시 부시장
"포항시민의 안전 그리고 APEC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함은 물론 국제행사 개최 도시로서의 안전도시 포항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경상북도는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안전한 APEC이 되도록 점검과 훈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