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치료 가능 사망률'.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발생하는 사망률을 말합니다.
의료 체계가 얼마나 제대로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인데요.
지역별로 봤더니 지역에 따른 불균형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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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심혈관질환이나 급성심근경색, 암 등은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처치가
치료의 관건으로 꼽힙니다.
의료 인프라를 얼마나 갖췄냐에 따라
예방이나 치료 결과도 달라집니다.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는 걸 '치료 가능 사망률'이라고 하는데,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치료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울산 36.93명, 서울 39.55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최상위권이었습니다.
대구는 45.86명으로 9위, 경북은 47.91명으로 12위에 그쳤습니다. [C.G]
울산과 비교해 대구는 10만 명당 9명, 경북은 11명가량이 더,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사망한 겁니다.
시도 간 격차는 2019년 이후
해마다 11명에서 16명까지 편차가 있었지만
개선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지역 간 의료 격차가 크고
공공·필수 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방증입니다.
◀ INT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에 살든 같은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복지부는 말뿐인 대책이 아니라 권역별 공공병원 확충과 필요 의료 인력 배치를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에 중증·고난도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로봇 수술기 등 시설·장비 지원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지역별 의료 인프라 차이에 이어 공중보건의 역시 의료 취약지역에서의 감소율이 특히 큰 것으로 확인됩니다.
여기에 치료 가능 사망률 역시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되며 의료 양극화라는 고질적 문제를 풀 의료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그래픽 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