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6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고3 학생 수 증가와 의대 정원 원상회복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특히 대학별로 내신 산출 반영 변화가 많아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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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올해 대입 수시 모집은 어느 해보다 복잡합니다.
특히 학생부 교과 전형은 대학별로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이 바뀌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INT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올해는 대학별로 내신 산출 반영 방법의 변화가 많아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할 경우, 단순히 평균 등급으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대학별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비교해서 지원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대학이 많아, 충족 여부를 따져봐야 햡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뉘는데, 일부 대학은 두 전형의 평가 요소
비율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수험생은 자신의 학생부에서 강점을 보이는
부분을 먼저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논술 전형은 거의 모든 대학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둬,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INT ▶권민성/대구시 진학지도협의회 사립 대표
"최저 학력 기준이 한 등급만 완화되거나 강화만 되더라도 입시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또한 반영 방법에서 어느 부분을 비중을 높이 두느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존재하는 만큼(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해서 수능에
자신이 있으면 수시에서 소신 지원을 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정체되거나 편차가 심하면
보수적으로 지원하는게 좋습니다.
◀ INT ▶김정환/ 대구대입진학지원단 박람회 운영팀장
"수능을 잘 보았을 경우에도 수시 합격 하는 것이 아쉽지 않은 대학과 학과인지, 억울하지 않을지 그걸 생각해서 지원해야 합니다."
올해는 이과생들이 사회탐구를 응시하는 이른바 '사탐런'이 심화되면서 과학탐구 상위 등급을 얻기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고3 학생들이 '황금돼지띠'에 태어나 다른 해보다 동년생이 눈에 띄게 많아, 전년보다 수험생 숫자가 3만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의대 정원이 큰 폭으로 늘면서 이른바 N수생이 대거 유입되었는데,
이들이 올해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의대 정원이 원상회복돼 입시의 문이 더욱 좁아지면서 경쟁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 INT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상위권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2025학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하기 보다는 2024 학년도나 3개년간 입시결과를 참고하는게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복잡해진 입시 제도 속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변화된 전형 요강을 꼼꼼히 분석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MBC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