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요즘 러닝, 달리기가 생활 스포츠의
대세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내일(13일) 영덕에선 산과 바다, 마을 길을
자유롭게 달리는 트레일런 대회가 열립니다.
이달 후반에는 하이킹 대회도 잇따라 열려
영덕이 산불 피해의 아픔을 딛고
전국 최고의 걷기와 달리기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산과 바다 등 주로 비포장길을
자유롭게 달리는 트레일런,
최근 달리기 열풍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동호회와 마니아층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해 바다의 절경을 자랑하는
영덕 블루로드에서 내일(13일)
트레일런 대회가 펼쳐집니다.
러닝 초보부터 마니아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6.5킬로미터와 23킬로미터 등 3개 코스로
진행되는데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코스는
단연 전국 최고라는 평가입니다.
◀ INT ▶이인호 (대회 참가자) / 영덕군 영해면
"영덕 블루로드에 걸으러 와서 보니까 걷는 길에 바다도 있고 강도 있고 산도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산을 한 번 뛰어보자 그렇게 해서 트레일런 대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영덕 산불의 상처를
스포츠로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지난달 초 이미 370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습니다.
오는 25일에는 영덕 곳곳을 도보 여행으로
누비는 하이킹 대회도 열립니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백패커 300명이 3박 4일간
영덕 블루로드 8개 코스와 마을 길 등 60km를 걷고 캠핑하는 일정입니다.
이 행사 역시 사전 예약 20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습니다.
◀ INT ▶ 배경조 과장 / 영덕군 문화관광과
"블루로드가 트레커뿐만 아니라 러너들에게도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두 대회의 참가비는 세액 공제나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트레일런과 하이킹,
자연과 함께 하는 스포츠 대회를 통해
영덕군이 산불 피해의 상처를 씻고
전국 최고의 힐링 스포츠 명소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