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이후
후속 대응을 마련하고 있는지,
시의회로부터 질의가 나왔습니다.
시정질문에서는 또 동해 토지구획지구
무단 사토 반입 문제와 포항시의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8일, 포항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후속 대책이 궁금해졌습니다.
◀ INT ▶이다영 / 포항시의원
"과거 군산, 거제와 같은 타지역의 사례를 봤을 때 지원이 끝난 뒤에는 다시 관련 지표가 하락하는 등 반짝효과에 그쳤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지정만으로 포항의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건 아닙니다.
개별적으로 구체화하는건 포항시의 역할과
능력입니다.
◀ INT ▶장상길 / 포항시부시장
"23개 사업 5,734억원 규모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게 총액 규모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일 뿐 이 사업이 전부 다 구체화되어서 저희들에게 돌아오는 사업이 아닙니다."
김은주 의원은 30년간 표류하고 있는
동해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에
허가받지 않은 사토 2만 7천 세제곱미터가
불법 반입된 경위와 대책을 따졌습니다.
다행히 사토는 토양오염조사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포항전시컨벤션센터와
철강관리공단 완충저류시설 공사장 등
공공사업에서 나온 것이어서 포항시의
관리감독은 부실했습니다.
◀ INT ▶김은주 / 포항시의원
"공공에서 발주한 사토나 폐토석이 불법 반입된 것에 대해서는 포항시가 굉장히 엄중하게 판단을 하셔야 된다는 말씀 드리고.."
포항시는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사토 재반출에 시 예산은 투입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 INT ▶이강덕 / 포항시장
"컨벤션센터하고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한데는 자기들이 실수했기 때문에 시공사가 책임을 물고 그렇게 해야 되는 겁니다."
전주형 의원은 학산공원에 내년 5월
1400세대 아파트가 입주하는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없다고
대책을 따졌습니다.
아파트 거주 항도초등학교와
포항중학교 학생은 500여명으로 추산됩니다.
◀ INT ▶전주형 / 포항시의원
"1명이 겨우 지나 다닐 수 밖에 없는 좁은 길입니다. 만약 우천시에(우산 쓰고) 서로 교행이라도 할 경우 1차선 일반통행로인 차도로 학생들이 내몰릴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정원석 의원은 포항시의 도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재정 건전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전략을 수립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