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주 APEC 정상회의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상북도는 회원국 정상을 비롯해
행사 기간 수송 인원이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주요 경로로 예상하는 김해공항과
KTX 경주역을 중심으로 한
수송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APEC 회원국 정상들의 항공편 주요 도착지는
김해공항이 될 전망입니다.
경상북도는 회원국 정상과 수행 전용 항공기가
20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주로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8개 회원국도 김해공항까지 직항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은 정상용 전용기 운항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포항 경주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은
보조 예비 공항으로 활용합니다.
◀ INT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글로벌 기업 CEO들이 많이 오실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용기에 대비해서 포항 경주공항을 기업인 전용 공항으로 지정하고, 중앙 정부와 협의해서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통한 입국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민항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정상은 국내선을 이용해 김해공항을 통하거나
APEC 전용으로 배정된 KTX를 이용해
경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과 김포에서 김해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증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X는 코레일과 2만 7천석 규모의
참가자 전용 좌석을 배정하기로 하고,
예약 홈페이지 구축을 마쳤습니다.
경주역에 정차하는 KTX를 날짜별로 2회에서
최대 5회까지 늘려 수송에 대비합니다.
육상 교통의 경우, 김해공항과 KTX 경주역에서 경주 보문단지 이동이 메인 경로가 될 것으로 보고, 김해공항에서 보문단지 구간까지
거점별 27개 노선에 셔틀버스 300여 대를
투입합니다.
정상회의장과 보문단지를 오가는
순환형 2개 노선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자율 2부제 시행과 환승 주차장도 마련합니다.
경상북도는 행사 기간 수송 예상 인원이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군사 작전에
버금가는 수송 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