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찰차가 옆으로만 지나가도
'혹시 잘못한 게 있나' 긴장하고
작은 범법 행위도 안 하게 되죠.
순찰 효과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 경찰이 관내 만6천여 개
CCTV로 화상 순찰을 강화하고
각종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CCTV 관제센터 직원들이
골목길 한 곳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이 골목, 시민이 '불안하다'며
순찰을 신청한 곳입니다.
얼마 뒤 수상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
문을 잇따라 열려고 합니다.
'차량 털이'입니다.
바로 지역 경찰에 알립니다.
◀ SYNC ▶
"마스크 낀 남자 한 명인데 계속 주차된 차량 손잡이를 당기고 있습니다."
순찰차가 출동하고, 범인을 현행범 체포합니다.
경찰과 지자체가 CCTV로 함께 순찰하고
범인까지 검거하는 연습 장면입니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와 대구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런 화상 순찰을 강화합니다.
◀ st-up ▶
"대구 관내 구석구석을 비추는 만6천여 대의
방범용 CCTV가 경찰의 눈이 되는 겁니다."
◀ INT ▶김나연/대구 남구청 행복민원과 주무관
"옷 색깔이라든지 어떤 신발을 신고있다든지 브랜드 이런 것도 옷에 표시돼 있으면 그런 부분까지 상세하게 알려줘서 경찰이 최대한 빨리 눈으로 봤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순찰신문고앱 등을 통해
화상 순찰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범죄가 우려되거나 같은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와 시간을 신청하면
경찰이 판단해 집중 순찰합니다.
◀ INT ▶채윤정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치안협력팀장
"범행 징후가 있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분들은 웬만한 CCTV에는 다 추적이 되기 때문에… 경찰 치안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불안 지역과 시민들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지역, 중첩되는 지역으로 저희가 화상 순찰 노선을 지정할… "
명절 연휴마다 대구에서도 하루 평균
20건 안팎의 강력범죄가 발생합니다.
경찰과 자치경찰위는 연휴기간
CCTV 화상순찰로 24시간
치안 사각지대를 없애겠단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