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포항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3곳 중
환호공원이 가장 먼저 완공됐습니다.
이 곳은 이색적인 식물원이 자랑인데요,
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공원을 안겨준 겁니다.
김기영 기잡니다.
◀ 리포트 ▶
130미터 아치형 온실에
바오밥나무, 맹그로브 등 아프리카나
열대지역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식물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식물원은 150여 종의 나무와 화초류로
꾸며져 있습니다.
폭포수의 웅장한 물소리는 열대우림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 INT ▶안연회/식물원 디자이너
"사람들도 이 공간에 왔을 때 폭포 소리를 들으면서 자연을 느끼면서 또 스트레스도 풀고 자연과 친해지는 그런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야외는 걷기 좋은 정원으로 꾸며졌습니다.
환여동과 두호, 장량동에 걸쳐 있는 공원은
시립미술관, 스페이스워크와 인도교로 이어져
20km에 이르는 걷기코스가 나옵니다.
6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공원은
포항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얻었습니다.
20년 이상 공원용지로 묶어 둘 수 없어
해제할 경우 난개발이 우려돼
20%만 아파트를 짓도로 허가하고
나머지 80%를 공원으로 돌려받은 겁니다.
◀ INT ▶이강덕 / 포항시장
"앞으로 또 2개 지역이 추가로 되면 우리 지역은 도심에 있는 많은 시민들이 큰 공원과 함께 살 수 있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내년 상반기에는 28만㎡의 학산근린공원이, 2027년 하반기에는 78만㎡ 규모의
상생근린공원이 잇따라 준공되면
포항은 도시 구조가 변화될 만큼
큰 공원을 갖게 됩니다.
한편 기부체납 받은 뒤에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게돼
공단의 부담도 점차 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