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주시가 지난 2021년
옛 동해 남부선 구간을 폐쇄하고
올 연말 완공 목표로 도심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토지 매입과 보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3-4년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21년 폐쇄된 동해남부선
폐철도 부지입니다.
경주시 동천동에서 황성동까지 2.5킬로미터
14만 제곱미터 규모로 당초 경주시는 이 곳에
2025년까지 도심 숲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폐철도 부지의 용도 폐지와
철도공단과의 매매 절차가 끝나지 않았고,
철도부지 인근 토지의 매입 절차도 난항을
겪어 오다 올해 상반기에 완료됐습니다.
◀ INT ▶김수현 경주시 폐철도정비팀장
"저희가 금년 상반기까지 이제 철도변 완충 녹지에 대한 토지 보상을 완료했고요. 내년 상반기에 실시 설계 들어가서 실착공은 아마 27년도쯤 돼야 안되겠나 이래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도심 숲과 주차장 조성을 희망해 온
경주시 동천동과 황성동 일대 주민들은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도심숲 조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주시가 적극 반영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INT ▶문연지 폐철도 공원숲 조성 주민대회 준비위원장 "그동안 철길 때문에 고통받아 왔던 주민들을 위한 공간 좋은 공원 숲과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충분히 잘 활용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경주시는 동천 황성 도심 숲 조성 사업이
오는 2027년 착공할 경우, 완공까지는 최대
2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