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주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사흘 간
제52회 신라문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리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화백제전’은 신라의 예술혼과 장엄한 퍼포먼스가
잘 어우러진 훌륭한 무대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 리포트 ▶
경주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월정교'에 어둠이 내렸습니다.
그 앞에 자리한 수상 특설무대는 빛과 물결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두드리는 타악기와 부는 관악기로
신라시대 군악대의 모습을 재현한
신라고취대가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무대에선 먼저 신라 최고 의결기구인
화백회의를 재현한 제례 행사가 펼쳐집니다.
이어 수상 특설무대에서는 ‘영원의 빛, 신라’ 공연이 장대하게 펼쳐졌습니다.
박혁거세와 석탈해, 김알지의 탄생 설화를 비롯해 찬란하고 위대한 신라의 이야기가 40분간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 INT ▶
우리와 함께 놀아보겠느냐?
너와 같은 운명을 지닌 자들이 천년간 지켜낸 신라의 모습을 보여주겠노라!
드론의 군무와 불꽃쇼, 미디어파사드가
어우러지며 신라의 빛을 화려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올해는 관람석 규모가 2,200석으로 늘어나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 INT ▶주낙영/경주시장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을 개최하여 경주와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