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국대 경주 병원을 중심으로 한
APEC 응급 의료 시스템이 완비됐습니다.
APEC 준비 지원단도
전국 29개 협력 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동병원 설치와 응급 헬기 배치 등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동국대 경주병원에 만들어진
VIP 전용 병동입니다.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
세계 정상들의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18개 병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9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응급실도 권역 응급센터 수준의
시설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공기 전파 감염병 환자를 위한
음압 병실이 새롭게 만들어졌고,
심정지 환자를 위한
체외막 산소 공급 장치인 에크모 등
17종의 장비가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 INT ▶신혜경 동국대 경주병원 병원장
"(APEC 기간) 외국인 환자가 왔을 때 패스트 트랙 시스템으로 그분들의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게끔 그렇게 시스템을 마련을 했고요. 내과계 외과계 모두 24시간 대응할 수 있게 끔 인력을 보강을 했습니다."
또 APEC 준비지원단은
서울대 병원과 경북대 병원 등
전국 29개 대형 병원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습니다.
이밖에도 APEC 정상회의장 주변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이동병원과
3곳의 현장 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응급이송헬기도 상시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윤상환 APEC 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장
"단계별 진료와 이송 체계를 마련했고,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진료와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급차 56대와 이동형 병원,
응급 헬기 등을 배치해서 24시간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21개국 세계 정상과 2만 여명의 관계자가
경주를 찾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 의료 시스템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