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설레는 마음으로 야구 경기를 보고
경기장을 나와보니, 주차해놨던 차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어제(그제)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에서
있었던 일인데, 경찰은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21일)(투데이는 그제) 저녁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과 한화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이 진행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장 밖에선
차량털이가 한창이었습니다.
뻥 뚫린 조수석 창문.
바닥과 좌석에는 깨진 유리창과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차량털이범은
가방 속 숨겨뒀던 지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안에는 10만 원가량 현금과 상품권,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 INT ▶지 ㅇㅇ/차량털이 피해자
"과학수사대 말로는 뾰족한 물건으로 깨서 손만 넣어서 가방 안에 있는 지갑을 가지고 간 것 같다라고만.."
야구 시즌이면 라이온즈파크 일대는
거대한 주차장이 됩니다.
◀ INT ▶현경훈
"저희도 일찍 도착한 거거든요. 근데 (주차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벌써 만차여서 계속 돌다가 여기 주차했어요."
구청에서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해 주는 겁니다.
◀ st-up ▶
"제 뒤로, 전국 각지에서
한화와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온
팬들의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요.
차량 절도가 발생한 이 일대에는
CCTV가 없습니다."
피해 차량 블랙박스와
앞 차량의 후면 블랙박스는
모두 꺼져 있던 상황.
경찰은 차량털이범을 쫓는 한편,
피해 차량이 더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