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제 다음 주면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21개 회원 정상이 모이는 것 외에도
엔비디아 젠슨 황 같은 글로벌 CEO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자체 경제 전시장을 만드는 등
APEC 정상회의를 투자 유치의 장(場)으로
활용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경상북도가 142억 원을 들여
경주 엑스포공원 안에 만든
'APEC 경제 전시장'입니다.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산업역사관과
첨단 미래 산업관, 지역 기업관,
경북 푸드 홍보관 등으로 꾸몄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한상공회의소가 마련한
'APEC CEO 서밋(Summit)'에는
글로벌 CEO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아마존 웹서비스와 씨티그룹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천 700여 명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합니다.
경상북도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이른바 '세일즈 코리아', '세일즈 경북'의 장이 경제 전시장에서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엑스포 공원 내 경제 전시장 주변을
기업인 특화 지구로 만들었습니다.
◀ INT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대한상의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K-테크 쇼케이스, 기업인들 정상 회의장인 K-라운지, (투자 유치) 포럼이 진행되는 복합 문화 센터와 연계해서 경제적 효과,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에 다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경제 성과를 내는 데 활용하기 위해
한복과 한식, 한옥, 한글, 한지를 소개하는
'5한(韓) 문화 체험관'도
전시장 한쪽에 만들었습니다.
지난 20일 문을 연 APEC 경제 전시장은
경호상의 문제로 정상회의 기간에는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CEO 서밋에 참석하는
기업인들에게만 개방합니다.
정상회의 이후부터 다음 달 23일까지는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우리 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보는
경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