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평생학습 하면 은퇴자나 전업주부 등
시간 여유가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여겨 왔습니다만,
요즘은 학생은 물론 자격증을 따
직업으로 삼기 위한 교육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10년만에 다시 개최된
'12회 경북 평생학습박람회'를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민이 꿈꾸는 미래,
배움으로 하나 되는 경북’을 주제로 열리는
'제1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경북 22개 시군과 교육지원청, 대학 등
평생교육 기관들이 총출동해
홍보·체험부스, 작품전시·경진대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뽐내고 있습니다.
‘챗GPT와 MBTI로 굿즈 만들기’,
‘디지털 문해 체험 닌텐도’,
‘나의 캐릭터를 품은 AI쿠션 만들기' 등
신기술 체험에는 어르신들이 더 관심입니다.
◀ INT ▶손건락/박람회 참가자
"한 달 전에 손주를 봤어요. 그래서 손주한테 선물을, 할아버지의 선물을, 내 캐릭터를 넣어가지고.."
키링, 에코 아이템,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공예 프로그램도 인기입니다.
◀ INT ▶박명희/박람회 참가자
"고령 딸기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친환경 천으로 만들어서 제가 매일매일 가지고 다닐 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소품 넣어 가지고.."
컵으로 탑을 쌓고 내리는 스태킹,
양손을 다 사용하고,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로
남녀노소, 자녀들과, 학생끼리 유대감을 높여
일부 학교에서는 정규 체육수업으로
채택했습니다.
◀ INT ▶이태훈/대한 스포츠 스태킹 심판
"좌뇌 우뇌가 같이 발달되다 보니까 학생들은 집중력이 놓아지고, 어르신들은 같이 양손을 쓰다 보니까 운동이 되면서 치매 예방 효과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태킹이나 슐런, 제과제빵 등은
지도자 양성과정도 있어, 교육수료 후에는
직업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행사 이틀째인 내일은
토크콘서트, 인문학 강연,
청소년 하브루타 토론대회 등이,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어르신 슐런대회와
축하공연 등이 이어집니다.
박람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평생학습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수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