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청량산과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봉화 청량산캠핑장의 운영권이
10년간 한시적으로
수원시로 이관됐습니다.
봉화군은 지역 경제 도움 등의 효과가
있고, 수원시는 저렴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전용 캠핑장이 생겨, 서로가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정희 기자
◀ 리포트 ▶
미슐랭 그린 가이드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35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청량산 열두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아래로 낙동강 본류가 흐르는 곳,
바로 청량산 캠핑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INT ▶ 전영찬 / 수원시민
"멋집니다. 정말 멋집니다. 물도 좋고요, 산이 참 독특하게 예쁘네요. 꼭 다시 오고 싶어요."
◀ INT ▶ 이종선 / 수원시민
"3시간이 걸려도 와보면 굉장히 산세도 좋고,
가을에 오면 단풍도 좋을 것 같고."
봉화 청량산캠핑장이 리모델링을 통해
말끔하게 새 단장돼,
'청량산 수원캠핑장'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했습니다.
사업비 21억 원 전액 수원시가 부담했습니다.
청량산캠핑장의 운영권이
봉화군에서 수원특례시로 이관됐습니다.
10년 동안 무상입니다.
◀ INT ▶ 박현국 봉화군수
"우리 봉화군이 운영할 때는 첫째 적자경영이었습니다. (인구) 백만 명이 넘는 큰 도시와
협력함으로써 수원시의 시민이 많이."
◀ INT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잘 연계한 여행 상품으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대도시와 인구 소멸 도시의 간극을 줄이고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입니다."
수원시 인구는 118만 명.
한 해 2만 명이 이곳 캠핑장을 찾을 거로
예상됩니다.
봉화군으로서는 인구 수만큼 매년 생활인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지역 소비도 기대됩니다.
실제 수원시가 다음달 이용객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주말은 모두 마감됐고 평일도 50% 정도 예약이 끝났습니다.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은 이용료도
50% 할인됩니다.
봉화군과 수원시의 이번 상생협력 사례는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에도
올라, 지역소멸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