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지역 대학들은 꽤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모집 학생 부족할 걱정을 그나마 덜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번 수시 모집을 통해서 대학들은 향후 변화의 방향을 더욱 굳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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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지역 대학들은 학생 모집이 어려운 학과들을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상은 어문학 계열이 가장 많고 자율전공학부, 사회과학 계열 순입니다. C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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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새로 생긴 학과들은 폐지된 학과 수를 넘어섭니다.
주로 보건계열, 응급구조 같은 자격증이나 취업이 잘 되는 학과들이고 경쟁률도 높습니다. CG2]
◀ INT ▶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서울대 경영 합격하고 한의대 중복 합격하면 '의치한약수'로 다 빠져 나갑니다. 대학은 좀 안 좋지만 취업이 확실히 보장되는 대학이 있다 그러면 거기로 갑니다."
이른바 과거의 대학 명성을 따라 진학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겁니다.
대학을 고르는 기준은 미래 직업과 진로를 위한 과정이고 수단이 되다보니 대학도 거기에 맞춘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 INT ▶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2030년대 이제 진짜 미끄럼틀형 학령 인구 감소잖아요. (대학들의)대응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대학의 존망이 갈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면 현존하는 학과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학령 인구 급감을 앞둔 지역 대학들의 구조조정에 가까운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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